10년 이상 살며 느낀 브리즈번 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계절별 평균온도와 한국가 다른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언제 여행하기 좋은 지도 알아보겠습니다
브리즈번 날씨(sunshine state)
브리즈번이 있는 퀸즈랜드(Queensland)는 아열대성 기후로 자동차 표지판에 선샤인스테이트 (sunshine state)라고 적혀있듯이 대체적으로 온화하고 따듯한 도시입니다. 예를 들어 멜버른은 비가 많이 오고 하루에도 더웠다 추웠다 비 오는 사계절을 하루에 겪는다면 Brisbane은 날씨의 변화가 크지 않고 해를 볼 수 있는 날이 많습니다.
브리즈번은 시드니나 멜버른에 비해 많이 온화한 날씨입니다. 한국과 비교해서도 따듯합니다. 물론 남반구에 있으니 계절은 반대입니다.
여름(12월-2월)
호주 정부 관광청 사이트에는 12-2월이 여름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체감상 11월부터 3월 말 또는 4월 초까지 여름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2023년 3월 낮기온 30도가 넘는 날이 거의 대부분이고 4월 초에도 낮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 평균 기온: 21 - 29.8 ºc
- 특징: 폭풍(stom)과 태풍(cyclone) 시즌이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오기도 하고 홍수가 나기도 합니다.
- 변화: 예전보다 여름이 점점 습해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여름에 더워도 그늘에 있으면 습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습한 날이 늘고 있습니다.
- 햇빛이 강해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발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마라고 따로 부르지는 않지만 종종 3일 이상 비가 올 때도 있습니다.
- 한국과 다른 점은 천둥번개를 동반한 스톰시즌인데 정말 하늘이 뚫린 것처럼 비가 갑자기 내리는 폭우가 오다가 금방 그치기도 하고 천둥번개와 강품이 불어 집이나 도로등 피해가 생기는 곳도 많습니다. 또한 홍수로 집이 잠기는 곳이 있기도 합니다.
가을(3월-5월)
브리즈번의 가을은 초가을 생각하면 비슷합니다. 계절상으로는 가을이지만 낮에는 밖에 활동할 때는 덥고 새벽이나 오전에는 집안에 있으면 점점 추워지는 계절이 가을입니다.
- 평균 기온: 15 - 25 ºc
- 특징: 습도도 낮아지고 기온도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낮아집니다. 가을에 되면 상당히 건조해지기 시작합니다.
- 변화: 예전보다 가을이 짧아지는 느낌입니다. 한국처럼 계절 구분이 확실하지가 않고 가을에도 낮에는 여름처럼 햇살이 따갑고 돌아다니면 덥습니다.
- 가을과 봄은 체감하기 어려울 만큼 짧습니다.
겨울(6월-8월)
브리즈번의 겨울은 한국의 가을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평균 기온: 11 - 21 ºc
- 특징: 겨울에 접어들면 아침저녁으로 체감 온도가 낮습니다. 물론 영상 5-10도 사이입니다.
- 변화: 비가 많이 오지 않았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 겨울에도 종종 비가 1주일 정도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평균보다 덜 추운 해도 있고 평균보다 더 추운 해도 있습니다.
- 여전히 낮에 차를 타고 운전하고 있으면 햇빛이 따가워 에어컨을 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팔 반바지를 입을 현지인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 처음 한국에서 오면 날씨가 너무 좋아서 겨울이 춥지 않게 느껴지다가 집안에 난방시설이 없는 호주 집의 특징상 한국의 겨울처럼 추위를 많이 타게 됩니다. 그래서 난방텐트, 극세사이불, 패딩, 온수매트등을 사용하는 집이 많습니다.
봄(9월-11월)
한국에는 벚꽃이 핀다면 브리즈번은 자카란다가 봄에 피는 꽃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풀리기 시작하면 낮에는 반팔을 입고 다녀도 이상하지 않은 계절입니다.
- 평균 기온: 15- 25 ºc
- 특징: 특별한 특징은 없지만 봄에 피는 꽃들이 피고 새잎이 나무가 나는 정도로 자연에 변화는 크게 못 느낍니다.
- 변화: 가을과 마찬가지로 봄도 점점 짧아지고 있습니다. 봄을 느끼기도 전에 여름이 오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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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개인적으로는 여름을 싫어하지 않는 다면 일 년 내내 여행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날씨입니다.
겨울에도 밤에는 추우나 낮에는 돌아다니기에 많이 춥지 않아서 관광하기에도 괜찮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지 않을 때가 많아 습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한여름에는 너무 습하거나 더운 낮에는 에어컨이 없는 곳은 조금 힘들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해변가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해양스포츠등 즐길 거리가 많이 있어서 여름 또한 좋습니다.
만약 해양스포츠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봄(9-11월)이나 가을(4월-5월)이 여행하기에 제일 좋습니다.
깨끗한 공기는 호주 전체가 같습니다. 하지만 브리즈번은 유난히 맑은 하늘과 따가운 햇볕이 일 년 내내 있는 곳입니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변화가 없는 날씨 때문에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반대로는 늘 맑은 날씨에 야외활동은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으로 느끼는 브리즈번의 날씨는 아주 긴 여름이 있고 낮은 따뜻하지만 밤에만 추운 가을(겨울)이 있는 날씨로 느껴집니다. 날씨의 변화도 별로 많지 않아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이 좋고 공기가 맑아 정말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으며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정말 좋은 곳이라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씨입니다.
출처
https://www.australia.com/ko-kr/facts-and-planning/weather-in-australia/brisbane-weather.html
브리즈번 날씨 - 호주정부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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